가격 價格

상품이나 용역(用役)을 매매할 때 화폐로써 나타낸 상품의 교환(交換) 가치를 말하며 통상은 상품이나 용역의 단위와 교환되는 화폐단위의 수로 표시됨. 가격은 공장도(工場渡)가격, 도매(都賣)가격, 소매(小賣)가격 등으로 나누어짐.

가격경쟁 價格競爭

시장에서 이루어지는 기업간의 상품 또는 용역의 가격을 통한 경쟁을 말함.

동질(同質)의 상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이 가격경쟁을 벌일 경우 가격은 평균비용 수준에서 균형을 이루게 되고 효율적인 자원배분이 이루어지게 됨. 기업들은 가격경쟁보다는 제품 차별화(差別化)를 통해 자기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습관적 선호(選好)를 유도함으로써 수요의 가격탄력성을 낮추고 독점적으로 가격관리를 해 나가기 위해 비가격경쟁에 주력하는 경향이 있음.

통상 공정거래법상 경쟁제한의 판단기준은

① 기업 상호간 자유로운 경쟁이 이루어 지는가
② 경쟁수단은 공정한가
③ 기업의 우월한 지위 남용으로 자유경쟁 기반(基盤)이 침해되지는 않는가의 세가지가 거론되며,
그 중 공정한 경쟁수단이란 가격•품질•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경쟁을 말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음. → 비가격경쟁

가격경직성 價格硬直性

가격이 수요나 공급요인의 변동에 불구하고 일정한 수준에서 변화되지 않는 현상을 말함.

과점시장(寡占市場)의 가격은 흔히 경직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그 원인은 과점기업들이 상호 의존성(依存性)때문에 서로 협조적 행동을 취하는 데서 연유(緣由)한다는 이론과 폴.스위지(P.Sweezy)의 굴절(屈折) 수요곡선이론(需要曲線理論) 등이 있음.

또한 정부에 의한 가격통제·규제등이 있는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음. → 굴절수요곡선이론